지난 1월 부모님께서 오로라 여행을 다녀오신 후기입니다.

 

 

 

여행 상품 선택

 

옐로우나이프

 

먼저 오로라 관광을 컨셉으로 잡고 나니,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옐로우나이프가 오로라를 NASA가 꼽은 보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링크) 3일을 묵으면 95%, 4일 머무르면 98% 볼 수 있다고 합니다.

NASA의 이름에 넘어간 것이 크긴 합니다. 저는 유럽쪽으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옐로우나이프로 장소를 잡고 나니 이제는 여행사를 잡아야 합니다. 부모님은 패키지 여행만 해보셨거든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캐나다 관광청 오로라 페이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몇 가지 여행사 상품의 링크가 있고, 네이버에 검색해도 패키지 투어 몇 가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옐로우나이프로 장소를 잡고 조사를 하시다보면, 결국 옐로우나이프 내에서의 오로라 투어는 오로라빌리지라는 업체에서 주도해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로라 빌리지에서는 사진과 같은 티피를 제공해주고, 방한복도 주고, 낮에 시내관광도 해줍니다.

 

권오철 작가의 오로라 사진 별 궤적.jpg

오로라빌리지의 모습. 트립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동양인이 엄청 많답니다..

출처: 오로라빌리지 코리아

 

다만 조사하다보니 국내에서 하나투어를 고르든 모두투어를 고르든 결국 옐로우나이프에서 관광은 오로라빌리지에서 맡아서 해서, 티피도 똑같고 주는 옷도 똑같고 낮에 액티비티도 똑같습니다. 따라서 옐로우나이프 관광을 고르실 때는 옐로우나이프 외의 일정이 얼마나 되냐를 기준으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여행사들이 5일 일정으로 옐로우나이프만 3일 가거나, 아니면 7~8일 일정에 밴쿠버를 포함해놓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간김에 캐나다 관광도 하시겠다고 해서 후자를 택했고, 보통 3백만원 정도에 7일 일정이 많은데 샬레트래블은 7박 9일 일정에 37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샬레트래블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선택한 여행상품은 "겨울오로라와 환상의 로키열차" 입니다.

 

여담으로, 가고 나서야 알았는데 샬레트래블은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사라기 보단 배낭여행에서 예약과 일정 작성을 도와주는 업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 거 같습니다. 이동 수단만 예약해주고, 거기서 뭘 할지는 관광객의 몫이거든요. (거기서 갈만한 곳의 리스트는 잘 정리해서 주긴 합니다.) 부모님이 패키지 여행만 다녀보셨어서 이 점에서 많이 당황하셨네요.

이게 일반 패키지에 비해 장점도 있는 것이, 일반 패키지 여행처럼 정해진 일정대로만 다니는 게 아니라 원하면 며칠 더 묵으면서 일정을 바꿔도 되는 것으로 여행 상품 안내에 써있습니다. (저희는 해보진 않았네요)

 

 

 

일정 설명

 

총 7박 9일 일정으로 옐로우나이프 3일-캘거리-재스퍼-열차-밴쿠버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옐로우나이프 3일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오로라빌리지를 통해 오로라 관광을 하게 됩니다. 낮에도 개썰매 타기 등등 액티비티가 되어있더라구요.

 

캘거리는 택스프리 도시여서 쇼핑을 하기 좋다고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재스퍼는 자연 공원에 통나무집에서 하루 묵게 되는데 엄청 좋으셨대요.

 

열차는 재스퍼에서 밴쿠버까지 록키 산맥을 따라 열차를 타게 되는데, 엄청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기회와 돈만 되면 열차 타고 여행하면서 하루씩 위니펙 같은 곳에 묵고 싶다고 하시네요.

 

Map of trains of the Rockies and Pacific

빨간색 선에서 Jasper부터 Vancouver까지 이동합니다.

출처: viarail 사이트

 

마지막으로 밴쿠버에서 하루 묵고 서울로 돌아오게 됩니다.

 

 

 

옵션 선택

 

여행 상품을 구입하게 되면 몇가지 옵션을 선택하게 됩니다. 저희가 선택한 상품은 크게 비행기 좌석과 기차 좌석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좌석은 이 상품이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라고 기본 이코노미보다는 좀 더 편한 좌석이었는데, 부모님이 굳이 비행기 좌석 좋은 건 필요 없다고 하셔서 이코노미로 변경하고 금액을 약간 세이브 할 수 있었습니다.

 

기차 옵션시 침대칸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 침대칸 업그레이드가 엄청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추천드립니다.

 

 

 

여행 전 준비

 

추운 지역으로 여행가다보니 아무래도 방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오로라빌리지에서는 장갑을 주긴 하는데, 군대에서 경계 설때 쓰는 장갑처럼 엄청 큰 벙어리장갑이라 약간 불편하셔서 따로 가져간 스키 장갑을 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추운 지역이라 배터리가 금방 소모될 수 있어서, 여분의 배터리 꼭 챙겨가세요.

 

폰 카메라로 오로라 사진을 찍으려고 해봤는데 거의 안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갤럭시 노트 3)

카메라로 노출 오래 해서 찍어야해서 삼각대와 카메라는 꼭 가져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 내에서 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 T모바일을 이용하는 와이파이 에그를 하나 빌려갔습니다. 산골짜기로 여행가는 거라서 와이파이 에그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데이터가 끊긴 적은 없었습니다.

 

 

 

웹 체크인

 

샬레트래블은 여행 시 에어캐나다를 이용하는데, 에어캐나다는 웹 체크인이 필수입니다! 출발 24시간 전부터 웹 체크인이 가능한데, 에어캐나다 홈페이지에 가거나 에어캐나다 어플을 통해 항공편 번호를 넣고 자리를 선택하면 됩니다. 웹 체크인을 미리 하고 가는 걸 모르면 공항에서 엄청나게 기다려야 하고, 자리도 게이트에서 배정하게 되어서 일행끼리 같이 못 앉을 수 있거든요.

 

출발, 도착 비행기 뿐만 아니라, 일정 중에 이용하는 국내선 비행기도 전부 웹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꼭 하세요!

 

 

 

1~3일차 - 옐로우나이프

 

먼저 인천공항에서 밴쿠버 공항으로 국제선을 탑니다. 이때 위에서 말한 웹체크인을 안 해가서 저희 부모님이 자리가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기다리기도 엄청 기다려서 비행기도 못 탈 뻔 하구요.

 

밴쿠버에서 옐로나이프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데, 이 비행기에서 아버지가 짐을 못 받아서 하루동안 짐 없이 생활하셨습니다... 시작부터 뭔가 안 좋은 일들이 많았네요....

 

 

옐로우나이프 공항 짐 찾는 곳

 

우여곡절끝에 옐로우나이프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진은 옐로우나이프 공항에서 수화물 찾는 곳인데, 컨베이어 벨트가 저거 한 라인밖에 없는 작은 공항이랍니다. 부모님이 캐나다에서 만난 사람들 얘기 들어봐도 옐로우나이프는 꽤나 산골짜기라고 하더라구요.

 

옐로우나이프에서 3일동안 일정은 동일합니다. 밤에는 오로라빌리지에서 오로라를 기다리고, 낮에는 개썰매를 타거나 낚시를 하거나 눈밭에서 타이어를 타는 등의 액티비티를 합니다. 먼저 오로라 관측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오로라 빌리지에서는 미리 알려준 것과 같이 사진과 같은 캐나다 구스랑 커다란 장갑을 빌려줍니다. 신발 안에 넣는 핫팩도 줘서 발도 따뜻했답니다.

저기 관광객들은 전부 저 색깔 옷을 입고 있어요. 관광객들은 아시안들이 많은데, 한중일 가이드 세명이 같이 다닌답니다.

 

 

티피 내부입니다. 여기서 오로라가 뜰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머리에 쓴 것은 오로라빌리지에서 나눠준 두건인데, 엄청 따뜻하대요. 아버지는 안경에 김 서린다고 저거 안 끼고 다니다가 얼굴 다 얼었다던데, 안경 끼시는 분들은 등산용 안면마스크라도 따로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들이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쇼를 하는 모습이랍니다. 가이드들은 저렇게 밤색 캐나다구스를 입고 있습니다. 아이스쇼는 추운 날씨를 이용해서 따뜻한 물을 허공에 뿌리면 공중에서 어는 것을 보여주거나 하는 거래요.

 

여행 상품 소개에 보면 오로라빌리지 서비스에 야식도 제공된다고 되어있는데, 3일 관광에 야식 쿠폰은 하루치입니다. 나머지 이틀은 따로 추가금을 내고 드셔야 합니다. 3일치인줄 알았어요 ㅠㅠ.

 

그리고 여행 상품 소개를 보면 기본 서비스는 12시 정도까지만 오로라 관측이 가능하고, 그 후로 오로라를 보려면 추가금을 내야 합니다. 부모님이 가셨을 때는 일기 예보상에 날이 계속 흐리다고 떠서 오로라를 못볼 까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1, 2일차 다 4시까지 연장했는데도 오로라를 못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마지막날 자정을 좀 넘어서 마침내 봤다고 하시더군요. 이게 캐나다까지 갔는데 연장 안 했다가 그 사이에 오로라 뜨면 낭패라서 연장 안 하기도 뭐한 것 같아요. 

 

생각나서 말인데, 옐로우나이프 소개할 때는 3일 묵으면 95% 확률로, 4일 묵으면 98% 확률로 오로라를 본다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 확률에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계산해보면 아마도 그 날 오로라를 볼 확률을 65% 정도로 잡고 날마다 오로라를 볼 확률이 독립적이라고 계산한 것 같습니다. (95% = 1 - (35%)^3이고, 98% = 1 - (35%)^4 이니깐요.)

그런데 사실 첫날 날씨가 안 좋다면 다음날도 날씨가 안 좋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첫날 못보면 다음날도 못 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큰 돈 들여서 갔는데 오로라 못 보면... 그렇다고 1~2주 전에 일기예보 보고 여행을 예약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죠. 딜레마가 있습니다.


여튼 5%의 확률로 못 볼뻔 하다가, 마지막 날 자정이 되어서야 겨우 본 오로라 사진입니다!!!


오로라 뜨기 전 밤하늘. 별이 꽤 보이네요.




멀리서부터 오로라가 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찍은 오로라는 참 멋있네요 저도 보고싶습니다ㅠ


 

오로라빌리지 기념품샵에서는 오로라를 멋있게 촬영한 DVD도 판매중인데, 20불 주고 사서 엄청 만족하고 계십니다. 이것도 사오는 걸 추천하신대요.


이제 옐로우나이프에서 낮에 하는 액티비티에 대한 소개입니다.

 

낮의 옐로우나이프

 

여기는 위도 62도로 북극에 가까운 지역이라 해가 9시 30분에 떠서 4시면 지는 곳입니다. 낮에는 오로라빌리지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를 하는데, 겨울이라 추워서 아무도 낚시는 안 한답니다... 비탈길에서 타이어를 썰매처럼 탈 수도 있는데, 리프트가 없어서 그거도 다들 패스.. 개썰매는 타고 호수 한바퀴 도는 코스랍니다.



4인승 개썰매에 탑승





사진만 봐도 비글미가 느껴지네요..


이랴 이랴



눈밭에서 마쉬멜로우도 구워먹습니다. 불을 눈으로 끄면서 막 뭐라고 설명하는데 영어라서 패스..

 

 

옐로우나이프는 작은 마을이라 음식점이 많지 않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은 Bullocks' Bistro 인데, 버팔로 스테이크와 그날 들어온 생선이 유명한 식당입니다. 버팔로 스테이크와 생선 스테이크를 드셨는데 둘 다 엄청 맛있었다고 추천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익스플로러 호텔 티본 스테이크

 

익스플로러 호텔 버섯파스타

  

숙소였던 익스플로러 호텔 식당입니다. 저 티본 스테이크는 맛있었는데, 버섯 파스타는 간이 하나도 안 되어있고 맛 없다고 비추라고 하시더라구요. 버섯 파스타 외에 프렌치 어니언 수프는 또 엄청 짜서 비추...

이 호텔의 일요일 브런치 뷔페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체크아웃부터 해버려서 못 드셨답니다...ㅠ

 

이제 3일간 묵었던 옐로우나이프를 떠나서 캘거리로 떠나게 됩니다.

 

 

4일차 - 캘거리

 

캘거리는 택스프리로 유명한 도시로 커다란 쇼핑몰에서 쇼핑하기 좋다고 합니다..만 저희가 간 날은 일요일이어서 쇼핑몰이 일찍 닫고, 설상 가상 국내선 비행기도 연착되어서 캘거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쇼핑몰은 닫은 뒤였습니다... 벤프로 갈걸 그랬어요... 그래서 호텔에서 하루 묵고 바로 다음 도시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캘거리 Hampton Inn and Sweet

 

 

 

5일차 - 벤프, 재스퍼

 

캘거리에서는 잠만 자고, 아침에 캘거리 공항으로 가서 거기서 썬독 버스를 타고 벤프를 거쳐 재스퍼로 이동합니다.

 

벤프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록키산맥

 

지나가면서 보이는 벤프도 엄청 멋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기회 되면 벤프도 한번 가보는 것도 어떨까 생각이 드는 경관이었습니다.



벤프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들을 모은 것 같은 냉장고 자석으로 대체합니다. 넷 다 마음에 드는데 저 스카이워크는 진짜 무섭겠네요... 저 냉장고 자석을 보니 옐로우나이프-벤프-밴쿠버 로 구성된 상품을 선택할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썬독 버스

 

캘거리에서 벤프를 거쳐 재스퍼로 갈 때 타는 썬독 버스입니다. 트랜스포머에 나왔던 아이언하이드의 그 차더군요.

요즘 따라 왜이리 저런 차에 끌리는지...

 

밤에 도착한 재스퍼

 

 

밤에 도착한 재스퍼입니다. 엄청 예쁘고 좋은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저기 보이는 오두막 (Lodge 라고 한답니다) 에서 하루 묵게 됩니다.

 

 

 

6일차 - 재스퍼, 록키 열차

 

아침에 본 재스퍼

 

재스퍼에서 아침에 나와서 시내를 구경하고 록키 열차를 타러 갑니다. 셔틀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via rail에다가 짐을 맡긴 다음 시내를 구경하는데, 재스퍼 마을은 그냥 작은 시골마을이라 걸어서 금방 본다고 하더라구요.

 

재스퍼 호수에서 본 일출

 

우리가 보기엔 특이하게 저 호수에다가 아이스링크를 해놓고 스케이트도 타고 아이스 하키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캐나다의 위엄..

 

 

밴쿠버까지 갈 열차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침대칸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이용했습니다.

가장 비싼 건 거의 한 칸을 통째로 쓰는 거고, 

그 바로 아래 등급은 독립된 공간에 화장실이랑 침대가 있는 객실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이용한 게 이 등급입니다.

그 아래 등급은 침대칸이긴 한데, 독립된 공간이 아니라 가운데에 복도가 있어서 자는 도중에 사람이 지나가기도 하고(;;), 일행이 바로 위아래 침대를 이용 못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기본 열차 좌석을 하게 되면 그냥 쇼파에서 자야 합니다. ㅠㅠ....

 

그냥 좌석만 다른 게 아니라, 식사도 뒷자석 사람들은 앞좌석 사람들이 다 먹고 난 다음에 식당에 가서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앞좌석 사람은 뒷좌석으로 가서 구경할 수 있는데, 뒷좌석 사람이 앞으로 가려면 직원이 막는다고 합니다... 무슨 설국열차도 아니고... 자본주의의 무서움... 단풍국...

 

 

열차 내에는 이렇게 뷰인카?라고 해서 천장이 뚫린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일출이나 일몰을 볼 수 있어요. 일몰 전에는 경치가 엄청 멋있는데, 해 지고 나면 산골짜기라 거의 보이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열차 내 식사

 

 

 

 

7일차 - 밴쿠버

 

마지막으로 열차를 달려 밴쿠버에 도착했습니다.

 

차이나타운

 

아버지가 굳이 캐나다까지 가서 차이나타운을 가보자고 하셔서 간 차이나타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중국 식당이 없어서 거의 끝까지 들어가서 중국 음식을 드셨다고 하네요;;

 

Gassy Jack

 

이 아저씨가 지금 밴쿠버 다운타운 자리에 선술집을 내면서 밴쿠버 다운타운이 시작됐다고 하더라구요.

 

증기 시계

 

10분에 한번씩 증기가 나는 이 시계가 밴쿠버 명물이라고 다들 와서 사진찍는 곳이랍니다.

 

Five Sails Restaurant

 

저녁은 캐나다 플레이스의 팬 퍼시픽 호텔 안에 있는 Five Sails Restaurant 에서 먹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엄청 맛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코스는 99달러라 차마 못 먹고, 랍스터랑 메로구이(아마도 맞을 듯 한데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먹었는데 둘다 굿굿. 랍스터는 먹기 좋게 다 발려서 나옵니다.

 

 

 

 

 

 

 

마치며

 

캐나다 서부는 자연 경관을 보기에 정말 좋은 여행지 같습니다. 오로라를 보고 싶으시면 추천드리는 일정이고, 저 일정에서 캘거리 대신에 벤프에서 며칠 묵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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